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국민의힘이 전당대회에서 전과자는 아예 컷오프 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후보 난립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데, 전과가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거라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홍지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당 대표와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 전과자를 배제하는 안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음주운전이나 성범죄와 같은 전과가 있는 후보는 등록 자체를 막겠다는 겁니다. <br><br>국민의힘 관계자는 "당 지도부에 전과자가 있다면 전과가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제대로 비판할 수 있겠느냐"며 "전과자 배제는 기본 원칙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> <br>당 대표가 전과가 있는 민주당과 차별화를 하겠다는 취지도 담겨 있습니다. <br> <br>[성일종 / 국민의힘 정책위의장(지난달 30일)] <br>"이재명 대표께서 공익을 말할 자격이 있습니까. 수많은 범죄 혐의와 전과 4범의 화려한 경력…" <br> <br>이번 검토는 극우 성향 유튜버들 출마로 최고위원 후보가 난립할 조짐도 있어 최소한의 기준선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도 담겼습니다. <br> <br>앞서 당 혁신위원회에서도 전과자 배제 방안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. <br> <br>[최재형 / 국민의힘 혁신위원장(지난 9월)] <br>"집행유예 이상의 판결을 선고받은 사람은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." <br> <br>당내에서는 당원들의 선택을 제한하는 조치라는 반발도 있습니다. <br><br>한 최고위원 출마 예정자는 "지도부 경선은 당원 결정으로 이뤄져야지 심사위원들이 걸러내서는 안 된다"고 했고, 다른 예정자 측도 "친윤, 비윤 가리지 않고 현역 의원 총선 공천에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할 것"이라고 반발했습니다.<br> <br>선관위는 오는 10일 전당대회 세부일정을 확정한 뒤, 컷오프 방식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ichannela.com
